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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 알랭 드 보통
제목 :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사랑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그저 서로 사랑하기 때문에 사랑을 한다. 그러나 그 사랑이 식게 되면 이 세상에 나를 이해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고, 결국에는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조치를 취하게 된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이전의 사랑했던 사람과 갔던 곳, 했던 일들에 자기만의 추억이 덧붙여지면 이전의 추억은 점차 잊혀지게 되며, 결국엔 그 추억은 제 일의 우선순위가 아닌, 두번째, 세번째로 떠오르는 추억이 된다.

새로운 사람을 만날 수 없을 것이라는, 새로운 사람을 만나서는 안될 것 같다는 그러한 생각에서 벗어나는 것은 정말 간단하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면 된다는 것.

이 책이 소설책이라는 말에 읽기 쉽다는 것에 책을 구매했는데, 내 수준에 비해 어려운 용어 때문에 의외로 읽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 작가가 25살에 책을 지었다는 사실이 더욱 놀랍다. 너무나 흔한 사랑이야기를 가지고 생각을 이렇게 할 수 있게 만든 기회를 준 책이다.


사랑은 다가왔다가 다시 사라지고, 또다른 사랑이 찾아오는 순환의 과정.
사랑이란 시작됨과 동시에 이별을 생각해야 하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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